집사
1km를 더가면 러시아식 통나무집들과 일요일 저녁이면 마을 아낙들로 반쯤 차는 그리스정교회가 있는 조그만 마을이 있다. 호수 가길은 1km 가량 더 지나서, 조사연구 배 몇척이 정박해 있는 선창에서 끝난다. 그곳 너머에는,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빛깔로 물드는 호수가를 깍아지른 낭떠러지 밖에 ...